대기업에서 이런식으로 소비자 우롱하네..롯데 카스타드
2010.04.08 17:26
"아니, 왜 이래? 가운데 과자가 없네?"
"원래 그래요. 눈속임이죠."
"진짜 너무하는 거 아니니? 두개씩 들어 있는 것처럼 하면서 가운데는 하나씩 넣어놨네."
뭐, 제과업계의 상술은 유명하죠. 과자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슬쩍 올리고, 그러다가 밀가루값이 내리면 잘 안 팔리는 과자값만 내립니다. 그래도 이런 일을 처음 겪어 보시는 어머니에게는 카스타드의 포장이 충격이었나 봅니다.
하나 뜯어서 봤더니 카스타드가 정말 귀엽더군요. 포장지 위에 놓고 보니 과자가 너무 왜소해 보였습니다. 거대한 포장지에 플라스틱 포장 안에 저렇게 작은 과자 10개를 모셔둔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싸다고 해서 샀는데 싼 것도 아니네. 참..."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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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2010.04.08 17:30 -
회오리보이 2010.04.08 17:54
공갈빵을 아시는지요. 겉은 빵빵한데, 속은 텅텅빈 호빵류...
요즘 즉석식품이 딱 이런 식이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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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2010.04.08 17:55
저랑 똑같은 일을 겪으셨네요 ^^
저도 어제 홈플러스에서 2,200원에 팔길래 하나 샀는데
거의 다 먹어가는데 맨 끝줄에 2개가 들어있어야할 곳에 하나밖에 없더군요ㅡ.ㅡ
위에 처럼 한 곳만 플라스틱으로 메꿔놓고 하나만 들어있었다는...총 11개 들어있었습니다.
오!예스도 보면 크기가 약 20%는 줄었더군요. 포장지 크기는 그대로인데...
원래 과자류 잘 안 먹지만 정말 이제 안 사먹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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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가 2010.04.08 18:04 ㅅㅂ
롯데..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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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ve 64 2010.04.08 18:06
한번 먹은 소비자는 배신감을 먹게 되는데....
과자 1개 팔아서 기업의 이미지는 추락하는 짓을 하다니..
과연 외국 수출 제품도 저런식으로 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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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ri 2010.04.08 18:35 요즘..너무....과대포장이 많은듯 합니돠아...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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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이너 2010.04.08 18:52 과자값은 폭등.. 내용물은 적어짐....-_-;;
imf 이후로 과자값이나 아이스크림값이 거의 3배 올랐는데.. 월급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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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작은별 2010.04.08 22:18 요새 과자들 과대포장이 너무 심하긴 하더라구요.
봉다리는 빵빵한데 열어보면 몇개 들어 있지도 않고.
물론 제품의 변질을 막는 기술이래서 그렇다고 하던데.
공기를 뺀 제품의 양을 기록해주는 센스도 필요한 거 같습니다.
이거 전에 멜라민 파동으로 카스타드 안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