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이라는게 참 쉽지 않군요...
2018.06.08 19:51
한 때는 컴공을 졸업하여 IT 쪽으로 업을 하고 싶었으나, 어떻게 하다가 IT가 아닌 지금의 업무를 10여년간 하고 있네요...
현재 나이 38세. 관련 경력을 최대한 살려서 이직을 하고 싶은데 참 쉽지가 않네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은 10여년째 해오고 있으니, 별 문제가 생겨도 대수롭지 않고 긴장감도 없고, 그냥 물흐르듯이 사고 고만고만 하고 있습니다.
그냥 먹고 살기도 고만고만 하고요.
이런게 싫어서 지금의 경력을 최대한 살려서 구직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대부분의 HR에서는 10년 경력을 좀 부담스러워 하는 느낌을 면접때 몇 번 느꼈네요.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지금의 고만고만을 느끼기 위해서는 또 10여년의 시간이 필요할테고, 막상 새로운 일을 하는 일을 생각하니 조직에서 잘 버틸수 있을까? 업무강도는 어떨까? 하는 잡다한 생각들도 많이들고...
업계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업에서 10년간 일하고 이직하려면 대부분은 무엇을 중점적으로 파고 들어야 할까요?
출장갔다오는 길에 한 번 끄적여 봤습니다 ㅎㅎ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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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서서 2018.06.0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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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8.06.08 21:37
10년쯤 경력이 되면 직책도 나름 높아지니 받아주는쪽에서도 부담스러운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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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나뭇꾼 2018.06.09 15:05
요즘 이직을.... 미쳣다에 손들어줍니다^^
있는 직장이나 잘 챙기세요..아닌 윗분 말씀처럼 10여일 휴가를 갔다오세요...휴가가서 암껏도 안하고 지내보세요... 새로운 느낌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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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IT업계쪽은 아니나 현재 직장에서 10년차가 넘었습니다.
지금 회사가 비상장 소기업이고 복지, 월급 다 뭐 그렇습니다. 심지어 소기업 특정상 회사에 미래도 보장되지 않습니다.
경력은 10년이 넘었는데 저도 이직하기에는 애매한 나이가 되었군요.
막상 회사에 나갈생각은 매일매일 하지만 막막합니다.
한직장에 너무 오래 다니니 도전보다 안주를... 편한 것만 찾게 되는 군요.
아이가 2이 있으니 가장으로 새로운 것 도전할 때 고정수입이 없다는 것이 주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래 핑계 저레 핑계 미루다보니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네요. 휴~~~ 쓸대없는 넋두리...ㅋㅋ
다들 파이팅!!! 불금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