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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SSD A/S 체계에서 허점 드러나...사용자 주의!!

2010.04.06 18:13

리버넥스 조회:4571

인텔 SSD A/S 체계에서 허점 드러나...사용자 주의!!

 

병행수입된 인텔 SSD(Solid State Drive)의 A/S 체계에서 허점이 발견돼 A/S기간이 단축되거나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자기디스크를 이용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신 낸드플래시를 이용해 더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지닌 SSD의 인기가 늘고 있다. SSD를 이용하면 읽기/쓰기 속도가 매우 빨라질 뿐 아니라 전력 소모도 매우적다. 특히 몇 분이 걸리던 윈도우 부팅속도는 5초 내로 줄어들어 사용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삼성이나 IBM, 인텔 등 많은 IT기업들이 SSD 사업에 뛰어들어 시장선점을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중 CPU 제조업체로 유명한 인텔의 SSD 제품도 인기품목 중 하나다. 그러나 인텔은 SSD 제품 중 병행수입 된 제품의 A/S 방식에서 허점이 발견돼 사용자의 불만이 점차 늘고 있다.

 


인텔의 SSD는 유통 방식에 따라, 인텔코리아를 통한 정식 대리점 제품과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병행수입제품으로 나뉜다. 1995년 국가가 독과점에 대한 방지책으로 병행 수입을 허락했기 때문.


두 제품은 원칙적으로는 유통방식의 차이만 있기 때문에 제품 자체는 같고 제품의 보증 기간 역시 3년으로 동일해야한다. 그러나 일부 병행수입제품은 A/S 기간이 들쑥날쑥한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부 병행수입제품에서 A/S기간이 들쑥날쑥한 원인은 비정상적인 A/S 구조 때문이다. 정식 대리점 제품은 A/S를 접수받아 인텔 SSD 공장에 보내면서 돈으로 환불받는다. 정식 대리점에서는 A/S를 위해 공장에 들어가면 빠르면 2주가 걸리지만 물량이 없을 경우 2달 넘게 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용자 편의를 위해 1:1로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고 있다.


병행수입 제품은 공장에 보내면 돈으로 환불받지 않고, 구매 기록이 남은 제품을 다시 받아온다. 따라서 A/S를 요청한 사용자에게 이 제품이 다시 돌아간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병행수입 제품들도 1:1 교환을 하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사용자가 A/S를 요청할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면서, 공장에서 받아온 제품은 다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장에서 받아온 제품은 이전 사용자가 이용한 기간과 수리기간 만큼 보증기간이 단축돼 있다. 결국 이 제품을 사는 구매자는 보증기간이 단축된 채 구매하게 되는 것.


이와 같이 불편한 일이 일어나는 원인은, 병행수입업자들이 이런 사항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병행수입업자들이 이와 같은 문제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인텔코리아 측의 한 관계자는 “병행수입제품은 인텔코리아와 별개로 수입업자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서 “다만 사용자들이 병행수입 인텔SSD 제품을 구매할 경우 보증기간을 제대로 확인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page=1&gpage=1&idx=20304&search=&find=&kin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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