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택배가 우리집 문앞에 있네요.
2018.05.31 21:20
비닐봉투안에 들은게 옷이나 머 그런거 같은데 전화를 안받습니다.
여자 이름이라 세상이 뒤숭숭하여 자꾸 전화 하기도 그렇고 하여 동네 수퍼마켓에 좀 맡아달라니 내가 그걸 왜 맡아?? 함서 안받네요.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맞을거라고만 하네요. 내가 이거들고 거기가 어디라고 찿아가나 싶어. 걍 밖에 쳐박아놨다가 이제생각이 나서
자세히보니.....
주소지가 우리동네가 맞고 건물명만 틀리고 도로명 큰거하나와 집 번지 호수만 같네요. 택배회사 도로 보낼라하니 주소나 전화번호도 없어.
걍 파출소에 갖다 줄라고요. <- 이게 제대로 하는 일인가 모르겠습니다. 남의집 문앞에다 배달? 해놓으니 신경쓰이게 하네요.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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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손 2018.05.31 21:29 -
ll묵향ll 2018.05.31 22:11
그냥 두세요
건들면 문제 됩니다.
그냥 두면 택배 애들이 지지고 볶던지 알아서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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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18.05.31 22:35
1. 도대체 그걸 왜 동네 슈퍼에 맡기려고 하셨나요?
같은 아파트에 같은 경비실이면 그나마 이해를 하겠는데,
슈퍼주인 말마따나 "그걸 내가 왜 맡아?"가 당연한거고, 그건 미리 생각하시고 함부로 부탁하지 않는게 맞습니다.
상대가 서비스직이라고 맡아줘야할 필요가 없는 일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갑질"입니다.
2. 택배라면 송장이 붙어 있을텐데, 그건 확인 안해보셨나요?
송장이면 택배회사 다 나올거고, 택배회사 대표번호로 전화해서 가져가라고 하면 되지요.
송장없을리가 없는게, 상대 전화번호는 어떻게 확인하셨나요?
상대 전화번호가 있다면 어느 택배회사인지 정보가 없을리가 없죠.
차라리 처음부터 손대지 않는게 좋으셨을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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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비 2018.05.31 23:25 약간 다른경우이긴 해도 저도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냥 뜯지 않고 놔두었는데
한달 두달 이 지나도 아무 기척이 없길래..
그냥 사용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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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2018.05.31 23:35
뭔가 고구마 먹은듯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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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요원 2018.06.01 01:00 아나~~~공짜로 들어온 돌을 그냥 차버리시네 그려 저같으면 그냥 먹고 땡
여자 옷이라도 나중에 인터넷으로 중고로 싸게 팔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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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묵향ll 2018.06.01 08:29
택배물건이 명백히 잘못 배송된 사실을 알았다면....이를 받은 사람은 돌려줄 신의칙상 의무가 있다고 보입니다.....이 경우 횡령죄나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라는 어느 변호사 분의 잘못온 택배에 관련한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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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10 2018.06.01 13:23
설마 진심은 아니시죠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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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18.06.01 14:00
명백한 점유이탈물 횡령죄에 해당합니다.
잘못 배달 온 배달사고라고 해서 손대도 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최선은 자기꺼 아닌거 같으면 손 안대는겁니다.
지꺼 아닌걸 손 안댔다고 문제될일은 별로 없습니다.
(물론 나쁜 인간들 많아서 뒤집어 씌울일은 종종 있습니다만)
그리고 점유이탈물 횡령죄를 노려서,
일부러 돈 떨어뜨리고 노리는 인간들도 종종 있습니다.
특히 정말 주의하셔야할게,
은행ATM입니다.
ATM기에 일부러 지갑을 두고가서,
거기에 손을 댄 사람에게 점유이탈물 횡령죄를 얘기하면서
합의금 뜯어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실제 흑심으로 손을 댄 사람은 물론이고,
단지 주인 찾아주려고 한 사람조차 협박으로 합의금 뜯어내곤 합니다.
지갑 같은거 보시면
절대 손대지 말고 은행 청경 부르거나 아니면 못본척 신경 끄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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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나뭇꾼 2018.06.01 07:37
요즘 미친 택배기사들 많습니다. 덤으로 미친 주문자도 많구요... 별로 거슬리지 않는다면 손 안대고 놔두시고 통상 한달 경과하면 쓰레기통으로....
그런거 괜히 손대다가 파렴치범으로 소문날수 있어요... 갖다논놈도 문제지만 그정도 지났는데도 클레임 안거는 받는 사람도 문제죠... 한달이면 즈그네끼리 지지고 볶고 끝났을테지만 가끔 돌발상황이 생길수 있으니 손은 대지 마세요... 요즘 택배들이 주소부분만 떼가고 그걸 사인 대신 내미는 넘들이 많아요... 하다못해 송장 번호라도 남아있다면 검색이라도 해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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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아니에요! 2018.06.02 22:15
도착하는 날인데 기다려도 안오길래 전화해보니 집앞에 있는 벼룩시장 케이스에 넣어두고 갔다더군요... 경악을 금치 못하여 다음부터는 물품 구입할때 도착전 필히 전화달라고 배송메시지에 남기는데 절대 전화 안 하더군요...한바탕해야 되나 심히 고민중입니다.
택배 기사의 단순 실수로만 끝났으면 좋겠다.
정신나간 미친년만 피해도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