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궁 2.75인치 로켓 미 FCT 시험 사격… 6발 전탄 명중

미국의 요청으로 지난 12일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비궁을 무인 수상정에서 발사하도록 해서 표적에 6발 발사해 전탄 명중했습니다.

이번 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는 미 국방부에 필요한 군수품을 보다 빠르고 경제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해외 우수 방산 제품의 조달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과거 중동에서 미 구축함 USS Cole호에 충돌 자폭해 한동안 USS Cole호를 기능 불능으로 만든 예처럼 함정을 상대로 달려드는 자살 폭탄 보트를 물리치는데 고가의 미사일을 사용하지 않고 저렴한 무유도 로켓에 유도 장치를 부착해 사용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이 비궁입니다.

애초에 미국은 유도장치를 개발하고 한국에서는 로켓 추진체와 폭약을 개발하자고 합의하고 개발하던 중 미국이 필요성이 없다고 계획을 폐기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백령도 등에서 북한의 공기 부양정이 떼로 처들어 올때를 상정해 비궁을 독자 개발했습니다.

미국이 비궁을 수입하면 헬리콥터에 장착해 사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