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도 우 윈도우 7 자동화 및 USB CD-ROM 제작 삽질하였습니다..

Autounattend.xml 편집을 통해 기존 Windows 7 설치 프로그램으로 깔아도 동작하고.. 

Easy Sysprep 3에서 동작하게도 만들고.. (수동으로 wim을 풀어 설치 시..)

거기에서 XP도 같이 넣어서 32GB 꽉꽉 채우는 삽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완전판 복구 풀 CD-ROM 타입 32GB USB 메모리(Autorun 바이러스는 쓰기가 안 되어 애초에 걸리지 않음)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근데 가상툴을 사용함에도 보통 삽질이 아니네요. (만들어 논 Snapshot이 10개가 넘는.. 흐흐흐)

실제 PC에 깔았으면 엄두가 나지 않을 듯.. ㅡㅡ;

설치되면 끝무렵에 아래 기능이 동작하게 만들었습니다.

- 해당 회사의 KMS 키와 KMS 서버

(이건 cscript.exe의 힘을 빌리면 아주 간단히 해결되네요.)

- D 드라이브가 있으면 내 문서,내 사진,내 비디오,내 음악, 즐겨찾기, 다운로드, 바탕화면을 D드라이브로 변경 

(존재하지 않으면 기본 C 드라이브값으로 놔둠.)

- 위 항목을 옮길 때 desktop.ini 파일을 같이 옮겨 폴더 이름이 한글로 표시되게 함. 

(안 옮기면 해당 항목 이름이 기존 영문명으로 표기됩니다. 만약, desktop.ini가 존재하면 일반 파일로 만들어 덮어쓰기 되도록 함.)

- 사용자 폴더 안의 Administrator 폴더가 정상적으로 생성되었는지 점검 

(가끔 Administrator.컴퓨터이름 형식으로 생성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이러면 기능이 정상 동작 안 하는 녀석이 몇 개 있어서리..)

- 설치를 완료하면 필요없는 레지스트리값과 폴더를 몽땅 삭제하고 자기도 자폭.. ㅎㅎㅎ

드라이버는 Easy DriverPack(현 WanDrv 5.2.3.3)을 통합하여 만들었습니다. WanDrv 다 좋은데.. D 드라이브가 없으면 오류 나더군요. 강제로 C에 임시 폴더를 만들게 하려고 보니.. 따로 옵션이 존재하지 않아서 이 부분은 포기했습니다. 혹시 몰라 선택형으로 제작..

부족한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채우니 겨우 30GB 미만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 녀석을 CD-ROM 타입으로 구울 수 있는 32GB USB 메모리가 필요한데..

요즘은 저질 TLC에 알 수 없는(?) 이상한 컨트롤러를 단 제품들이 너무 많더군요.

제 경험 상 SMI 칩셋(SM325x 시리즈)을 단 녀석이 제일 호환성이 좋았습니다.

다나와와 거래처를 잘 뒤져보니 다행히 SMI 칩셋에 TLC 메모리가 달린 제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MLC는 거의 전멸.. 아님 랜덤으로 걸릴 때가 있다고 하네요.)

기존 SMI Mass Storage Tool은 ChipGenious 4.0으로 맞는 버전을 찾았지만, ISO 용량이 크다고 쓰기 거부되더군요.

그래서 uDisk 어쩌구로 시작하는 툴을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제작 시간은 개당 45분 정도 소요되네요.

예전 MLC 제품이 30분 내외 걸리는 것을 보면 확실히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ㅠㅠ

뭐 쓰기는 어짜피 안 되니 설치만 잘 되면 장땡.. 실제 부팅해서 테스트하니 잘 동작하네요.

완벽을 추구하려다보니 빼먹은 거 다시 마운트해서 수정하고, 용량 줄이고, 이름 바꾸고.. 쉽지가 않네요.

도합 4~5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깔아서 백신으로 검사한 것까지 포함하면요.

그만큼 애착이 가는 작품이 탄생했네요.

아~~ 설치 자동화의 세계는 정말 심오합니다.

※ setupcomplete.cmd를 통한 자동화가 편하지 않은가 물어보실 분 계실 지 모르겠는데, 이건 아무리해도 첫 계정 로그인 전에 모두 끝나 쓸 수가 없네요. 전 첫 로그인 이후에 몇 가지 배치 파일이 돌게끔 만들어야 되서요. 그것의 답은 CD 이미지 최상단에 autounattend.xml을 편집해 넣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