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해킹 유료 SW 공짜로 쓰려다 정보탈취 악성코드 감염
2021.06.18 12:58
안랩(대표 강석균)은 최근 상용 소프트웨어(SW)나 게임 등 유료 프로그램을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으려는 사용자를 노려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랩은 최근 업무용 상용 SW의 크랙 파일 다운로드 사이트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를 발견했다. 사용자가 검색 사이트에 특정 SW의 다운로드와 관련된 키워드를 입력하면 공격자가 미리 제작해놓은 블로그가 검색 결과에 노출된다. 공격자는 웹사이트 주소에도 ‘Crack(크랙)’이나 ‘Free(공짜)’등의 문자를 삽입하고 사이트 내에 상용 SW에 대한 사용설명서도 올려 사용자를 유인했다. 사용자가 공격자의 웹사이트에 접속해 게시글 속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악성코드를 포함한 압축파일(.zip)이 다운로드 된다.
공격자가 악성코드 유포를 위해 제작한 블로그(출처=안랩)
게임 불법 실행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린 사례도 발견됐다. 공격자는 유료 게임 설치파일로 위장한 압축파일(.zip)을 유명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렸다. 사용자가 파일을 내려받아 파일의 압축을 해제하면 게임명과 동일한 이름의 실행파일(.exe)이 나타난다. 사용자가 해당 파일을 열면 게임이 정상적으로 실행됨과 동시에 악성코드가 사용자의 PC에 설치된다.
두 사례 모두 악성코드는 설치 이후 사용자 PC 내 브라우저 쿠키, 패스워드 정보 등을 탈취한다. 공격자의 명령에 따라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 추가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안랩은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용자가 ▲게임, 영화, SW 등 다운로드 시 공식 홈페이지 이용 ▲출처를 알 수 없는 파일 실행 금지 ▲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 응용프로그램,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최신 버전 백신 사용 및 실시간 감시 적용 등의 기본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하영 안랩 분석팀장은 “불법 경로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려는 사용자를 노린 공격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랜섬웨어 감염, 금전적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용자는 반드시 합법적인 공식 경로로 프로그램이나 콘텐츠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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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1.06.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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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꼬 2021.06.18 17:14 정품 안쓰고 크랙 사용시 랜섬웨어/바이러스 걸리는건 자초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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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속에고래 2021.06.18 22:16 세상에 꽁짜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자료를 받는 사람들에 심리를 이용을해서 개인정보를 빼가는 것이죠
이런것은 매우 흔한 얘기들이죠 지금 이순간에도 당하고 있는데요 무슨 말을 할까요
자기 선택이니깐 어쩔수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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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바람 2021.06.19 02:38
이런 논란에서 자유스러우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뻔히 앟면서도 그렇지 못한 형편이기에 조심하면서 사용 하시는 분들의 숫자도 무시못핳 숫자일겁나다.
돈을 쳐발르려면 최고급 기계값보다 소프트웨어값이 훨씬 상회하는 지금같은 현실에서는....
기계도 그저그런것 사용자도 많을텐데 언감생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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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100 2021.06.19 12:03
발견 했다는 사이트들의 url 이라도 알려주면..
참고라도 하지..
저런 피싱 옛날부터 있었고 요즘 조금 늘어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