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 삼성전자, 하드디스크 사업 손 떼나…WSJ “매각 검토”

쿠키 IT] 삼성전자가 신성장 분야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HDD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삼성은 매각금액으로 약 15억 달러를 생각하고 있으나 HDD 사업분야를 정리하기 위해 10억 달러 이하에도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의 HDD 사업을 인수할 대상으로 미국 컴퓨터 하드디스크 제조업체인 씨게이트 테크놀러지가 유력하다고 이 관계자는 관측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이달 초 발표한 HDD 사업 관련 1분기 영업실적은 저조했다. 삼성은 2020년까지 신사업에 2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HDD 사업 매각을 고려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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