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가상으로 5.1 ch 을 들어보자

PC에 그런 제약 없습니다. 그냥 사카에 아날로그 출력으로 연결해서 하면 됩니다. 아님 HDMI (7.1채널 LPCM 출력 지원)로 구성하던가요.

DD(돌비 디지털)/DTS 인코딩은 PC라서 필요한게 아니라 가전용 디지털 사운드 전송 표준인 SPDIF (보통 코엑시얼,옵티컬 사운드 출력한다고 하면 이 규격임)이 2채널 밖에 전송 못하기 때문에 SPDIF로 5.1채널을 보내는 방법으로써 개발된 겁니다.

소스가 2채널이면 그냥 보내면 됩니다. 2채널을 5.1채널로 인코딩하는게 의미가 있는건 2채널 ---> 5.1채널 업믹싱 그 자체(즉, 가상 5.1채널 효과)가 원하는 목적이고, 받는 리시버에 해당 기능(돌비 프로로직 같은거)이 없을 경우에만 유용한 겁니다. 이 제한적인 조건이 아닌데 쓰는건 그냥 뻘짓입니다.

돌비나 DTS는 쉽게 말하면 MP3처럼 그냥 디지털 사운드 압축규격입니다. 맞는 디코더만 있으면 재생하는데 아무 상관 없습니다. 물론 SW디코딩시에는 좋은 코덱을 구해야 됩니다만...특히 본문에서 사용하고 있는 AC3 Filter는 무료 호환 코덱일 뿐이기 때문에 외장 하드웨어를 통한 디코더에 비해 돌비나 DTS 사운드가 떨어진다는 평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PowerTotal HD가 소개되고 있는 이 사이트에서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있나요?

https://windowsforum.kr/2918284

저가 내장사운드라고 해서 돌비나 DTS 재생 자체에는 아무런 제약도 문제도 없습니다. (음질 자체가 떨어지는거라던가 보드에 따라 노이즈 문제 있는걸 태클걸지 않는 이상에는요.)

돌비 트루HD나 DTS마스터 오디오같은 HD사운드로 가면 조금 얘기가 복잡해 지지만요.

디지털출력이라고 해봐야 별거 없습니다. 현재 기본적으로 모든 소스는 디지털이고 모든 스피커는 아날로그입니다. 중간에 어디엔가 DAC(디지털 to 아날로그 변환 회로)이 있어서 아날로그 출력을 해줘야만 소리가 납니다.

https://www.parkoz.com/zboard/view.php?code=82&no=20602 (댓글 참조)

일반적으로 아날로그 출력이라고 함은 소스단에 DAC을 내장해서(PC는 사운드카드의 형태로 장착) 쓰는거를 의미하는 것이고, 디지털 출력은 별도의 외부기기로써 DAC을 쓰는 것의 차이일 뿐입니다.

(물론 아직도 턴테이블에 LP판 - 아날로그 소스입니다, CD도 디지털임 - 소장해서 듣는 분도 있고 인티머스 디바처럼 DAC 없이 바로 PWM증폭을 해서 풀디지털 앰프라고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만...)

영문 원문 링크는 아날로그 입력이 없는 리시버 사용시 도움이 될꺼라고 정확히 안내하고 있네요.

그러니깐 5.1채널용 스피커/리시버인데 입력단자가 SPDIF만 있다던가, 아님 아날로그 입력은 MP3P같은겨 연결하기 위한 2채널 입력만 지원한다던가 하는 제품들 가지고 5.1채널 게임할 때 필요한게 DDL(돌비 디지털 라이브 - 돌비 실시간 인코딩 기술)이나 DTS-i (DTS 인터렉티브 - DTS 실시간 인코딩 기술, 다른 DTS기술 하나랑 묶어서 DTS커넥트라고도 함)인거죠.

여담으로 사운드블라스터로 유명한 크리에이티브에서 저거에 불만을 품고 디지털DIN이라는 독자규격 밀었다가 망해서 버린적이 있죠.(코엑시얼 케이블 세가닥 꼬아서 2*3=6으로 5.1채널 전송지원, 오디지 세대 제품들에선 지원하다가 X-Fi세대로 넘어가면서 버림. 그 후 한동안 그 상태로 방치해서 EAX는 디지털이 안 된다는 낭설의 근원이 되었다가 티타늄/프렐류드 만들면서 결국 DD/DTS 인코딩을 지원하죠.)

로지텍 Z-5500같은 경우 저런 문제를 고려해서 SPDIF로도 5.1채널을 받을 수 있고, 아날로그 5.1채널 출력도 받을 수 있게 해놨죠. (근데 이 제품 쓰는 분들도 선정리 귀찮다고 DDL로 세팅하시기도 함)

한번 해봤지만 윈도우7이라그런지 graphstudio단계에서 막히네요....

본문보다 이준호 님 과 오펜하이머 님 대화를 더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