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2 우주인이 달의 뒷면을 처음으로 육안 관찰했다????
2026.04.08 21:43

2025년에 무인 달 탐사선이 찍은 달의 앞면과 뒷면
아르테미스 2호가 달 뒷편에서 달 너머로 떠오르는 지구를 찍은 모습

아르테미스 2호가 찍은 달 뒷면 사진
요즘 신문이나 방송 유튜브등 거의 대부분의 매체에서 아르테미스 2호 소식을 전하면서 아르테미스 2호 우주인이 역사상 처음으로 달 뒷면을 육안으로 관측했다고 하며 난리가 났습니다.
너무 많은 곳에서 이렇게 말해 답답했는데 오늘 아침 항성님이 라디오에 출연해 속시원히 말씀하시네요...
'항성님의 말은 달의 뒷면을 본 우주인은 어렷이고 다만 달의 뒷면 전체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였습니다.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우선 달의 뒷면으로 비행한 유인 우주선은 여럿입니다. 즉 아폴로 8호, 10호, 11호, 12호, 13호, 14호, 15호, 16호, 17호 그리고 이번의 아르테미스 2호입니다.
8호와 10호는 계획상 착륙은 하지 않고 달 궤도를 돌고 돌아오는 비행이었고 13호는 사고로 착륙을 취소하고 달 뒷면을 돈 후 자유귀환궤도를 이용해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문제는 달 궤도를 지나간 우주선들의 고도입니다. 찾아보니 달 뒷면을 돌고 돌아온 아폴로 우주선의 평균 궤도는 110 km ~ 122 km 사이이고 13호만 254 km 입니다. 달의 지름은 3,475 km 입니다. 따라서 달 고도 110 km 에선 달의 전체가 보이지 않고 달의 일부만 보입니다.
이는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우주인들도 마찬가지로 그들 역시 지구 전체를 볼 수 없습니다. 지구 지름은 12,000 km 정도인데 약 400 km 상공을 돌고 있는 우주정거장에서는 지구 전체를 볼 수 없습니다.
이번 아르테미스 2호는 달에서 고도 6,771 km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아폴로 우주인들보다 거의 60배 이상 높은 곳을 비행했습니다. 달 지름이 3,475 km이므로 우주인은 달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외신이 설명하기에는 달 뒷면에서 우주인들이 달을 보면 마치 팔을 쭉 편채로 손 위에 농구공을 올래 놓았을 때의 크기로 달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결론은 아르테미스 2호 우주인이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을 보았다는 기사는 거짓입니다. 또한 달 뒷면을 본 우주인은 총 31명(아폴로 우주인 27명 + 아르테미스 우주인 4명)이 참입니다. 그리고 아르테미스 2호 우주인이 달 뒷면 전체(full-disk)를 본 최초의 우주인이다는 사실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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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로 2026.04.09 22:23
그쵸
버드 아이 뷰(Bird Eye View) 형태로 봐야 제대로 본거라 할수 있고 유의미한거죠
갑자기 핑플의 닼사 앨범이 졸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