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역지사지.
2025.11.30 08:00
모 포탈사이트의 기사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제목에서 언급한 내용이 본문에 없다고요.
그런데 사실 본문에 그 내용이 있었습니다.
다른 분이 댓글에 지적해주셔서 알았습니다.
내가 잘못했다는 반성의 생각보다
혹시 기사가 나중에 수정된거 아닌가 하는
책임회피성 태도에 부끄러움도 모르고
다시 확인을 해봤지만 기사는 최초 등록후 수정된 적이 없는
등록된 원문 그대로였습니다.
명백한 제 자신의 잘못이라
지적해주신 분께의 감사말씀과 기자님께의
사죄 댓글을 남기는 것으로 일단 마무리 했습니다.
기사가 길었던 것도 아닌데 나름 정독한다며 읽어 놓고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난독증 이야기를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상황이었습니다.
예전엔 이런 적 없었는데 그 와중에 창피함도 모른채
나이 먹어서 그런가 하는 회피성 생각을 또 하게 됩니다.
혹시 나도 이런 일을 겪은 어떤 누군가에게
난독증이라며 비난을 한 적은 없었는지 역지사지의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는 글을 두세번 다시 읽고 댓글을 쓸땐
등록 전 두 세번 다시 생각을 해야겠습니다.
제 스스로도 부끄러운 치부임을 알면서
일부러 글을 남겨 이번 일을 잊지 않도록 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