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과 바닥에 붙어 있는 로션 사용기
2025.11.04 22:46
심심풀이 땅콩으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용량 바디로션을 사서 사용 중입니다.
계속 쓰다 보면 언젠가 펌핑을 해도 잘 안 나오는 로션.
뚜껑을 돌려 열면 안쪽 벽면과 바닥에 로션이 제법 많이 남아있습니다.
버리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쓰기도 뭐하기도 합니다.
예전부터 생각해 오던 것인데, 오늘 한 번 해 봤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독용 에탄올을 로션통 뚜껑을 열어 통 안에 일정액 붓고 통 뚜껑을 꽉 닫은 후 몇 번 흔들어 주고 펌핑을 하니까 묽어진 로션이 나오네요.
혹, 회원님들은 어떻게들 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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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포이용자 2025.11.0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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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5.11.05 08:19
성분표 보면 용매가 뭔지 적혀있을테니 그걸 구해서 녹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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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 2025.11.05 11:52
약 복용 시 의사가 금주하라고 강권하는 이유: 알콜과 약제가 어떤 화학반응을 야기할 지 자신들도 모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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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ᴇɴᴜꜱGɪʀʟ 2025.11.05 20:38
그냥 통 윗 부분을 가위로 잘라서 조그만 자를 스패츌라 대용이나 유화용 나이프로 긁어서 사용합니다.
작은 병속에 든 것은 음료수 빨대 새거 모아 두었다가 주사기에 연결해서 뽑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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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2025.11.08 18:36
대용량이니 오래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고 하니
전 미련없이 새로사고 버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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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2025.11.08 18:38
요즘 세태와는 안맞지만 전 그래서 눌러서 쓰는걸 사용하지 않습니다
뚜껑열고 탁탁 치면 나오는걸 선호하죠
바닥에 있을땐 꺼꾸로 새워 놓으면 바닥까지 사용할 수 있지요
잘은 모릅니다만 다 쓴 샴푸나 중성세제통에
물 조금 넣어 녹여 내 쓰는건 큰 문제 없어 보이나
로션에 에탄올 쓰는건 좀 내키진 않네요.
저는 빈통을 따로 녹여내 쓰는 편은 아니고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바닥에 두드려 주는 편입니다.
이 정도만 해도 벽에는 좀 남아요.
바닥에 좀 남는건 뭐 그냥 물에 녹여서 버리고 빈통은 분리수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