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X 우리나라의 5번째 425 위성 발사 성공
2025.11.02 16:53
한국시간 오늘(11월 2일) 오후 2시 9분 59초에 우리나라 정찰위성 5기로 이루어진 425 프로젝트의 마지막 위성인 5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었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위성은 SAR(합성 개구 레이더)를 장착한 위성으로 낮과 밤, 기상의 영향을 받지 않고 레이더로 지상을 관측하는 정찰 위성입니다.
우리나라 정찰위성을 싣고 발사된 SpaceX의 팰컨 9 로켓은 우리나라 정찰위성을 포함 총 18개의 위성을 한꺼번에 싣고 발새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로켓의 이름은 밴드웨곤-4 입니다. 총 18기의 위성 중 우리나라 정찰 위성의 가치가 가장 크고 가장 먼저 분리되어야 하기 때문에 로켓 최정상에 실려 있었고 발사 후 14분경 정상적으로 분리되었습니다.
425 위성을 분리한 후 팰컨 9 로켓은 이후 2번의 로켓 점화를 더 한 후 발사 1시간 9분경부터 나머지 17개의 위성을 모두 분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17개의 위성 분리 장면은 모두 생중계 되었지만 우리의 425 위성은 군사 위성이기에 분리 장면을 포함 위성의 모습도 생중계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군사 위성처럼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위성 발사에는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이번에 사용된 팰컨 9 로켓의 1단 로켓은 대서양의 바지선이 아닌 발사장 인근의 랜딩존-2에 육상 착륙했습니다. 이번 1단 로켓은 시리얼 넘버 B1091로 이전에 두번의 비행 여력이 있습니다. 두번 모두 아마존의 카이퍼 벨트 프로젝트 위성 발사에 사용했었고 향후 팰컨 헤비 로켓의 가운데 부스터로 사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