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보급형 귀하신몸 신디사이저를 구했네요 ㅎㅎㅎ

2025.07.29 17:22

선우 조회:1445 추천:27

요사이 조금 한가해져서 심심한 가운데 

재미삼아 당근을 보다가 뜨아아악 발견한 어떤 물건 ㄷㄷㄷ

다름아닌 레트로 신디사이저 CT-470이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2025-07-29_161616.jpg

 

거의 30년이 넘은 오래된 녀석이라 그 오묘한 느낌의 소리에 홀려

판매자 분과 약속을 잡고 그 다음날 접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20250727_134656.jpg

그 다음날 판매자분을 만나러 가는길 폭염에도 아이들은 즐겁고

뜨거운 여름날의 하늘은 뭉게구름과 더불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20250728_121818.jpg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물건을 너무너무 고물값에 구입을 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회사로 가지고 와서 빨랑 전원을 넣고 소리를 듣고 싶었습니다.

상태가 정말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ㅎ

 

 

20250728_121828.jpg

오랜세월 틈새 사이로 먼지들이 소복 쌓여있었지만 숱한 세월이 모든걸 용서하였습니다.

 

 

20250728_121846.jpg

캬~~~~ 톤뱅크 CT-470 로고 마져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20250728_121903.jpg

어뎁터 정격전류 확인하여 봅니다 마데인 자펜이군영 ㅎㅎㅎㅎ 차이나가 아니근영 ㅎㅎㅎ

웬지 마데인 자펜은 뭔가 오리지널로 보이는 유물 ㅎㅎㅎㅎ 뭐 그런건가여 

 

 

그런데에 ㄷㄷㄷㄷ 어허~~~ 

20250728_121921.jpg

전지 수납부 커버를 열어보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하고 ㅎㅎㅎ

판매자 님께서 아들이 군에 가는 바람에 판매 하시는거라 하시면서

아답타 구해서 꽂으면 소리 잘 나옵니다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ㅠㅠ

 

 

20250728_121929.jpg

오랜 세월 습기와 더불어 전지가 산화 되면서 스펀지는 모두 사라지고 온데 난리가 났구나아~~~

온데 부스러기 가루가 날리고 떨어지며 전원은 커녕 ㅎㅎㅎ 암것도 되지 않는것이었습니다.

 

 

20250728_130020.jpg

그래도 스프링은 붙어 있어서 내부는 그리 썩지 않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낙 저렴하게 업어온거라 뭐라 말씀 드리기도 그렇고 쫌 난감하였습니다 ㅎㅎㅎ

 

 

20250728_133422.jpg

우선 뒷 커버를 열고 전원부 납땜을 녹이고 떼어냈습니다.

 

 

20250728_133436.jpg

그 옛날의 인터페이스라 착탈형이 아니고 납땜 고정형 올드한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20250728_133952.jpg

구라 전기쟁이가 여기저기 본다고 이게 어디 살아 나는감요 ㅎㅎㅎ 아답타 12V짜리가 있어서 

꽂아봐도 안되고 에고 완전 전시용으로 구입한 꼴이되어 판매자님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제가 정말 저렴한 금액에 구입은 하였지만 소리가 잘 난다고 하셔서 구입 한건데 

소리도 안나고 내부도 너무 손상이 되었더군요 하며 사진을 보내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판매자 님께서 골동품 전시용 가치로 만원은 안할런지요? 이렇게 물어 보시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전 3만원에 구입을 하였거든요 ㅎㅎㅎ 왔다 갔다 반품 하기도 그렇고 해서 판매자님게 2만원 

돌려받고 그냥 제가 골동품으로 안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20250728_134006.jpg

판매자님께 돈도 돌려받고 그 다음날 아답타 꽂는 자리 구멍을 후레시로 비춰서 자세히 보니까

플러스 접점 부분의 철판이 부식이 되어 있는걸 발견 하였습니다 ㄷㄷㄷ 

 

 

20250728_134157.jpg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뾰족한 도구를 사용하여 접점 부분을 박박 긁어서 녹을 제거 하였습니다.

 

 

20250728_134437.jpg

그리고는 전기에 전짜도 모르는 제가 테스터기를 이용하여 아답타를 꽂고 체크 해보니

와~~~~~~~~~~~~~~~~~우~~ 전기가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뛸듯이 기쁜 나머지 판매자님께 전화를 걸어 이만원 다시 돌려드린다고 계좌 보내주라 했는데

어허~~ 절대로 보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확인 안하고 팔아서 죄송하다고 하시면서요 ㅠㅠ

다음에 지나가며 갔다 드려야겠습니다 ㅎㅎㅎ

 

 

20250728_135753.jpg

그래서 여기저기 소리를 들어보니 그 옛날의 음률이 30년의 세월을

건너서 다시 제 귀로 전해오는 것이었습니다 ㅎㅎㅎ

그 그런데 ㄷㄷㄷㄷㄷ 한쪽 스피커가 나가 버렸는지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ㅠㅠ

 

 

20250729_135622.jpg

그래서 전기에 전짜도 모르는 제가 또 테스터기로 저항값을 찍어보니 

되는 쪽은 삐~~ 소리가 나는데 안되는 쪽은 코일 단선이 되었는지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아이고...ㅜㅠ 조렇게 생긴 스피커는 구하기도 

힘든데....ㅜㅜ 4옴 와트수가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대략 5W에서 15W 

사용하는걸로 짐작하여 보았습니다.

 

 

20250729_135631.jpg

그래서~~~ 놀고있는 브리츠 스피커 한녀석을 때려잡아 임시로 연결 해보니 

양쪽 울림 소리가 비슷하게 들렸는데 원래 스피커가 아주아주 조금 큰소리 였습니다.

4옴에 15와트 스피커와 조그마한 스피커도 같이 연결하여 주었습니다.^^*

 

 

20250729_135636.jpg

뭐 그 까이꺼 전기 비전문가라 그냥 선을 까고 콤봉을 잡고

보드로 바로 연결을 할 계획 이었습니다.

 

 

20250729_142856.jpg

커헉~~ 사무실이 엉망진창이 되었네요 ㅋㅋㅋㅋ 난리도 아니근영 ㅎㅎㅎㅎ

스피커를 연결하고 임시로 전원 투입후 소리를 들어보니 아~~~ 몰려오는 이 감격 ㅎㅎㅎㅎㅎ

너무 멋진 레트로 음률 신디사이저 오늘 집에 가져가서 가지고 놀아야겠습니다 ㅎㅎㅎㅎ

 

 

20250729_143634.jpg

커버를 장착하기 위해 내부 건전지 전원선을 납땜하여 주었습니다.

 

 

20250729_143659.jpg

하부 커버를 살며시 들어올려 조립후 각부 나사를 채결하여 주었습니다.

 

 

20250729_143818.jpg

쾌에에엑 건전지 수납부 커버 썩은것좀 보십시요 ㄷㄷㄷㄷ

 

 

20250729_145221.jpg

말끔하게 긁어내고 닦아낸 모습인데 추후에 펠트지 사서 잘라 붙이고 스펀지 신공 벌여야겠습니다 ㅎㅎㅎ

 

 

20250729_145305.jpg

건전지 커버 딱 장착하니 듬직허니 참 보기가 좋습니다 므흣하네여 ㅎㅎㅎ

 

 

20250729_145425.jpg

캬~~~ 오늘 진탕 시간을 모두 사용하여 완성한 제 신디사이저의 모습입니다 광체가 나네여 ㅎㅎㅎ

 

 

20250729_145456.jpg

어휴~~ 저 톤 에디터의 녹색 버튼과 중앙에 음파장 곡선 보십시요 예술입니다 ㅎㅎㅎ 멋지네요

 

 

20250729_145539.jpg

이로서 또 인연이 된 레트로 신디시이저 CT-470과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정말 구하기 힘든 물건이라 꼭 살리고 싶었는데 살아나서 너무 다행입니다.

무더운 날의 연속인데 앞집 변호사 사무장님 부탁으로 화장실 타일 네쪽 

붙여주고 나니 대패삼겹살을 사신다고 하셔서 점심때는 참이슬과 더불어

대패삼겹살로다가 낮술을 ㅎㅎㅎㅎ 낮술은 애비도 못알아 본다고 하더니만 ㅎㅎㅎㅎ

 

그래도 빨리 삼실로 돌아와 하루종일 이 녀석과 놀았습니다 CT-470 ㅎㅎㅎ

 

우예보먼 참 보잘것 없는 이야기였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보아주시고 공감 해주신

회원님들 참 고맙습니다 우째 제 인생은 늘 이렇게 엉뚱한 짓만 골라서 하는것인지 ㅎㅎㅎ

이것이 행복이라면 그냥 즐기고 받아드리렵니다 ㅎㅎㅎ

퇴근때는 판매자님께 돈 갔다 드려야겠습니다 ㅎㅎㅎ

 

오늘도 폭염에 잘 버텨 주셨습니다 윈포 님들 저녁시간도 시원하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쓰잘데기 없는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공지] 자유 게시판 이용간 유의사항 (정치, 종교, 시사 게시물 자제) [1] gooddew - -
47748 드럼세탁기에 xx 있다 없다 [2] 제스트- 1398 07-31
47747 '한걸음'님의 게시글을 보고 좀 안타까운 마음에 글씁니다. [15] ProtonSys 1382 07-31
47746 10년 사용한 컴을 이제 바꾸네요.. [6] 다니엘 1723 07-31
47745 윈도우 포럼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쉽게 운영하는 방법이... [2] 한걸음 1154 07-31
47744 합법자료와 불법자료의 기준은 무엇인가? [7] 한걸음 1542 07-31
47743 자료실 업하시는 분들이 갑자기 떠난 이유가 무엇인가요? [15] 러쉬 2162 07-30
47742 똑똑한 학생이 공부만 하면 ㅋㅋㅋ [5] 오호라7 1540 07-29
47741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asklee 1335 07-29
» 보급형 귀하신몸 신디사이저를 구했네요 ㅎㅎㅎ [38] 선우 1445 07-29
47739 [완료] 어트랙트모드 한방팩 이런거 가지고 계신분 계실까요? [8] 지니제스트 1473 07-29
47738 국민 영화 6천원 할인 쿠폰이 증명... [4] FINAL 1734 07-27
47737 무슨 터줏대감도 아니고 [6] 레드티 2240 07-27
47736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10] 선우 1293 07-27
47735 운영자님께 건의 합니다.. [1] 테츠로 1643 07-27
47734 그동안 등록한 글 모두 지웠습니다. [2] GreenTea 2496 07-25
47733 에디파이어 MR4 스피커에 대한 문의입니다. [12] 거스 1579 07-24
47732 보람사태에 즈음하여! [9] 양치기영감 1939 07-24
47731 아이폰 사용하고 있는데 [1] FINAL 835 07-24
47730 오천원 주고 구입한 컴에서 오목 도전하기 [4] 선우 1106 07-24
47729 LG에서 영상 공모전 이벤트 하네요 FINAL 601 07-24
XE1.11.6 Layout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