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별난 취미
2011.03.29 00:53
컴퓨터를 좋아라 하고 때문에 취미도 컴퓨터 관련입니다.
좀 특이한게...
한 세대 지난 세컨컴 구해서 풀옵션 만드는게 제 취미생활입니다. ^^;
예를 들어서...
5년~10년 전 출시 컴퓨터를 최강으로 만드는 것...
어떤 시스템(AMD냐 인텔이냐)을 맞출지 대략 생각을 한 후
CPU 소켓 결정
5~10년 전 출시 보드를 하나 삽니다.
그리고 그 보드가 지원하는 최상위 옵션으로 맞추는 겁니다.
CPU, 램을 보드가 지원하는 최상위 모델로 조립...
그래픽카드는 당시 상위 모델로(그래픽카드 최상위는 워낙 매물이 없어서.. 세월지나 중고라도 가격도 많많찮고)
이런 취미를 갖게 된게 약 3년 전부터인거 같은데...
왜 이런 취미가 생겼나 생각해봤더니...
요즘 한창 잘 나가는 모델 풀옵션 맞추려면 200만원은 기본에 그 이상도 가겠죠.
그러니 대리만족으로 철지난 예전PC를 풀옵 맞추는거에 만족감을 느끼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저렴한 취미생활은 아니네요.
아무리 철이 지났어도 당시 최상위 부품들은 중고 가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특히 CPU는 최상위 모델은 가격도 비싸지만 매물도 정말 "유니크"급으로 나옵니다.
하긴 당시 cpu만 40만원~100만원 하던 모델들 팔려봐야 얼마나 팔렸겠어요.
램도 마찬가지로 단종되면 가격이 잠깐 떨어졌다 시간 지날수록 다시 오르구요.
암튼 이런 취미생활이 3년째다보니 집에 컴퓨터가 7대가 됐습니다.
풀옵션 맞춰놓고 윈도우와 프로그램 몇 개 깔고 테스트 후 창고행...
다시 또 시작...
단지 저만의 규칙이 있는데 절대 한번에 많은 부품을 사지는 않습니다.
한달에 단일품목 하나씩만 사면 6개월 이면 컴퓨터 하나 완성입니다.
정말 필요한 물건이 중고로 나왔을 때는 예외지만요.
한번에 부품 다 사서 조립해놓으면 너무 허무했습니다. 처음에...
그래서 첫달엔 어떤 컴으로 구상할지 생각한 후 엄마보드 선택
둘째달엔 CPU 물색 및 구입
셋째달엔 램 구입... 이런식 입니다.
전부다 중고 구입이지만 케이스는 무조건 새걸로 삽니다^^
케이스는 저렴하기도 하지만 중고 부품이라도 새로 맞추는건데 기분 내야지요^^
컴퓨터와 관련된 여러분들의 취미는 무엇인지요?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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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2theSky 2011.03.29 00:58 -
삐져 2011.03.29 09:04 특이한 취미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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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군임돠 2011.03.29 10:19
저는 사지도 않을 가성비 최대로 끌어올린 컴퓨터 견적 한달에 한번씩 내기입니다..;;
실제 컴은 3년 전에 샀다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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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bits0914 2011.03.30 19:54 ㅋㅋㅋ 저랑 취미가 같군요~^^
저도 현제 PC가 두대인데....하나는 현제판 i7-960이고.......이건 작업용~^^
나머지 한대는 10년전 모델을 기준 잡아 P4 - 3.2G 입니다.
메모리는 DDR1 - 3G 이고, VGA는 AGP방식입니다... 512M짜리요.....^^;;
오호 수집과 조립하는 재미를 동시에 취하시다니 진정한 챔피온이십니다.
금전적 여유가 생기면 저도 해볼랍니다.하하
아! 저는 딱히 취미랄게 없고 그저 게임,음악감상,tv,영화,웹서핑,pc 튜닝소프트 웨어 수집 등등 하찮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