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soft Total Media Theatre 5 잠깐 맛보기
2010.11.21 01:37
Arcsoft Total Media Theatre(TMT)가 3버전에서 5버전으로 대폭(?)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4버전은 어디 갔는지 없네요.
혹자들은 동양에서 4라는 숫자가 불길한 의미를 담고 있어 생략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하지만 정작 Arcsoft사는 별 생각없이 건너 뛰었다고 합니다.
설치/실행하면 짙은 검은색/파란색의 깔끔한 화면이 나옵니다.
아마 플레이어 하나 설치하면서 재부팅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은 이 녀석 뿐일겁니다. ㅡ,ㅡ;
Settings에서 여러가지 설정을 할 수 있지요.
TMT 가 사용자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가 바로 영상재생 직전에 Aero효과가 꺼진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화면이 번쩍하면서 화려함이 사라진 썰렁한 화면을 보게 된다면 사용자로선 기분이 좋을리가 없죠. 설정 옵션에서는 역시 디폴트로 Aero를 끄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냥 지가 하고 싶은 데로 놓아 두는게 좋아요.. 에러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중요한 것 없고.
DVD/BD의 기본 언어는 대한민국으로 되어 나옵니다.
자식 키우는 부모님들께서는 위에 것 한번 보시고..
어마어마하게 거의 모든 멀티미디어 파일을 다 지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야말로 막강 Total 입니다.
최신 버전이 5.0.1.80 이군요. TMT는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잘해주는 프로그램에 속합니다.
최근에 재생한 멀티미디어 파일들이 아래 나열시킬 수 있어(Show/Hidden) 빠른 접근이 가능합니다.
YouTube 관련해서 뭔가를 유기적으로 쉽게 작업할 수 있다는데(Pop Down) 저는 YouTube를 이용하지 않으므로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프로그램에서 특정 사이트나 다른 특정 프로그램과 연관지어 프로그램 본체에 특정 기능을 집어 넣는 것에 반대입니다. 구글이 자사의 프로그램에 많이 써먹는 수법이죠. YouTube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설치단계에서 추가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거나 플러그 인을 지원하는 것만으로 충분할 터인데 꼭 이렇게 프로그램 자체에 이런 기능을 삽입하여야 하는 것일까요? 이건 올바른 프로그래밍 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저 플레이어는 플레이어로서 본연의기능에, OS는 OS로서의 기능에 충실하여야 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막말로 YouTube가 망하면 어쩔 겁니까?
사진이 잘 안보이시죠? Sub Control 센터(Toggle)입니다.
AV Center -> Display 에서 Hardware Acceleration을 걸어 줍니다.
각종 비디오 효과.
다양한 오디오 출력.
이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SMI(SAMI) 외부자막파일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번 5버전에서 기대를 해보았습니다만 여전히 SMI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지원 외부자막파일 종류는 SRT, SUB, ASS, SSA 이고 그나마 폰트의 선정/크기 조절등은 불가능(위/아래/좌/우 위치 이동만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추후 제작사 측에서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어 보이네요. PowerDVD10도 외부자막지원 수준이 꽝인 것을 보면 기술적으로 구현이 쉽지 않은 것일까요? 아니면 저작권과 관련된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뭐.. 영어공부나 다른 외국어 공부하실 분들은 SRT, SUB 영문 자막등을 구해서 봐도 되긴 됩니다만..ㅋ
또 PowerDVD의 코덱과 달리 쉽게 코덱을 외부 재생기에서 쓸 수 없도록 해두었죠. 특별한 기술을 부리지 않을 때에는 TMT의 코덱을 팟플레이어/KMP/MPC-HC 등에서 불러올 수 없습니다.
철저하게 자신의 재생기가 아니면 Arcsoft의 코덱을 쓸 수 없도록 똘똘 봉해 두었습니다. 얌체같이..
그러나 TMT5에 이르러...
https://windowsforum.kr/1557977#16 참고.
이번 TMT5의 최대 변화라면 3D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저는 3D를 시청할 만한 조건이 전혀 갖추어지지 않았으므로... 넘어갑니다.
TMT5의 모든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AMD RADEON은 UVD3를 지원하는 6000시리즈 이상(최하 4000시리즈 이상), GeForce는 VP4를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야 한다(하면 좋다)는군요.
그리고 Windows Media Center에서도 TMT5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게 뭐가 득이지?
이것저것 단점 투성이의 이 플레이어를 도대체 써야할 이유가 무엇인가?
① 정말 화면/화질이 아름답습니다. 저는 Arcsoft사의 코덱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Arcsoft 코덱은 넓은 호환성과 강력한 재생능력으로 유명합니다.
② 거의 모든 멀티미디어 파일(지원 포맷의 종류가 다양합니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재생이 됩니다.
③ 하드웨어 가속은 그래픽 카드가 지원하는 수준에서 다 걸립니다. (그러나 CPU 사용률은 다른 코덱의 가속에 비해 미세하게 높습니다.)
④ 이 녀석으로 영상을 계속 접하면.. 다른 플레이어 못씁니다. ㅠ,ㅜ 코덱 설정한답시고 땀 흘릴 필요가 전혀 없거든요.
TMT5....한동안은 주물러 보겠지만 다음 주 쯤에 제 컴퓨터에서 추방될 운명일 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외부 자막만 제대로 지원한다면 빠질 것이 없는 플레이어인데...
자막변환을 해서 한번 사용해봐야겠습니다.
화질 좋습니다..........................
SMI 자막파일을 SRT로 변환하였더니 아쉬운데로 자막이 나오긴 하네요..ㅎㅎ
자막 변환은 윈포 강좌/팁 란에 선보인 [동방전패]님의 전설적인 강좌를 참고하여 ?SMISyncW를 이용했습니다.
https://windowsforum.kr/?_filter=search&mid=lectur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B%8F%99%EB%B0%A9%EC%A0%84%ED%8C%A8&document_srl=1185387
결론 : 한마디로 자막을 포기하시는 분들을 위한 최고의 플레이어가 되겠습니다.
추가 : 가격은 $99.99 입니다. 프로모션 쿠폰 적용하면 20% 할인 적용되어 %79.99 에 구입 가능합니다. 사실 PowerDVD10 Ultra 보다 약간 비싸죠.
댓글 [14]
-
막장 2010.11.21 09:18 -
GodFather 2010.11.21 09:21
오... 확인해봤습니다. 자막 위치가 위/아래/좌/우로 이동(Drag)이 가능하군요. 자막이 이동되었을 때에는 원위치 버튼이 우측에 생기고.. ?
그런데 이거 크기나 폰트 변경은 아직이겠죠?
정보 감사합니다. (분문 수정하였습니다.)
-
막장 2010.11.21 09:36 좌우뿐 아니라 상하도 됩니다. ㅎㅎ
근데 DVD의 자막품질은 여전히 불만족스럽네요.
파워DVD의 경우는 업스케일링시 자막도 함께 업스케일링돼서 아주 매끈해지는데
요넘은 업스케일링과 무관하게 따로 놉니다.
그래서 전 블루레이 재생시에는 TMT를 사용하고 DVD 재생시에는 파워DVD를 사용합니다.
-
GodFather 2010.11.21 09:48
네.. 수정하였습니다. ^_^
흠.. 그런데 WMV(WVC1, WMV3) 파일들은 하드웨어 가속을 하지 못하는군요. Radeon HD4670에서 Windows Media Player는 가속을 잘 하는데 이 녀석은 안되네요. ㅡ,ㅡ;;
아.. GT240 달았더니 가속되네요. HD4670이 안되는 거였군요. 그저 영화보는데는 GT240이 최곱니다. Radeon은 HD6670 나오면 하나 달아줘야겠습니다.
-
뿌아악 2010.11.21 16:36
참 마음에 드는 모양의 플레이어인데 한글미지원과 smi 미지원이라는게 맘에 걸리는군요..
얼른 업데이트되서 좋은모습보여줬음좋겠네요.
-
GodFather 2010.11.21 18:22
SMI 미지원은 정말 에러죠. 거기에 작은 폰트 크기하며 다 쓰러저 가는 글씨체하며..
원래 DVD/BluRay Disk 플레이 용으로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만(하드디스크에 카피해 올린 블루레이나 각종 릴 그룹들이 올린 영상물을 재생하기 위한 용도가 처음부터 아니었으므로) 앞으로 자막 부분만 개선되면 여러모로 나무랄데 없는 플레이어입니다. 비싼 만큼 돈 값을 해야겠죠.
-
하기스 2010.11.21 16:48 한글로 나오던데요.
-
GodFather 2010.11.21 18:18
한글 되네요. 약간 큰 크기의 굴림체라 별로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만..^^
-
회오리보이 2010.11.22 07:38
TMT 를 처음 알게 된 것이 ASUS XONAR HDAV 1.3 Deluxe 에 부가품으로 나왔을 때입니다.
CyberLink PowerDVD 및 Corel (InterVideo 인수) WinDVD 도 외부 Digital 출력을 제대로 지원
을 못하는데, 유일하게 제대로 지원한다고 했던 리뷰가 생각납니다.
사견 : 일반적으로 2차적으로 재가공 된 경우는 종합 Multi-Player (KMP, PotPlayer 등등)
가 좋고, 각 영상의 원본을 그대로 뽑아오거나 ODD 등에서 재생하는 경우는 전용 Player 가 좋더군요.
그런것 보면, Windows 에서 어지간한 동영상 재생기의 모태가 되고, 스스로의 전용기반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라 WMP 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과거 6.4 시절의 영광(?)을 누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번에
WMP12 Version 에서 약간 힘 좀 쓴 것 빼놓고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아 아쉽더군요. (그래도 내장
M弗 CODEC 은 상당히 강력하더군요.) -
GodFather 2010.11.22 08:21
어제 Dark Knight 블루레이 원본을 돌려 봤는데 정말 감동이더군요. TMT5 가 얼마나 쓰임새가 있을 지는 몰라도 당분간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테스트라 하기에는 너무 출혈이 크지만.. ㅠ,ㅜ
Windows 7 의 Microsoft D-TV/DVD Video Decoder 코덱은 발군의 능력을 뽑내는 것도 사실이지요. 제가 Vista에서 Windows 7으로 넘어온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Windows Media Player를 좀처럼 사용하지 않게 되는 까닭을 꼽는다면 엉뚱하게도 OS 만드는 회사는 OS나 잘 만들어라..는 저만의 고집 때문이라 할까요? ^^
익스플로러를 OS에 뭉뚱그려 넣어 윈도를 출시하면서부터 M$에 대한 불만이 싹트기 시작하였는데 뒷날 윈도의 N 버전을 따로 만드는 지경까지 이르고 거기에 Virtual Machine 흉내내기라든가.. 하는 것 때문에 내장 시스템 백업 기능이 유용해도, VHD가 아무리 좋아도 M$의 따라하기와 끼워넣기에 질려 윈도에 내장된 프로그램들은 거의 손이 가지 않게 되네요. ^^
-
막장 2010.11.26 20:56 일주정도 쓰다가 TMT3로 빠꾸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좀 이상해졌습니다.
-
GodFather 2010.11.26 21:07
저는 TMT3 를 안써봤습니다만
포럼에서도 불만이 엄청 많더군요. 나중에 안정화가 되면 써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
TMT5는 일단 너무너무 무겁다는 느낌이고, 제가 발견한 이상한 점은 VC-1으로 코딩된 대표 영상물 Elephants Dream 이라는 유명 영상에서 TMT5는 버벅거리지만 이 TMT5 코덱을 빌려와 팟플레이어에서 재생하면 너무 잘돌아 간다는 것입니다.
정작 자기는 재생 못하고 다른 플레이어는 잘 한다.. 이거 뭐..
-
고달픈명탐정 2010.12.12 23:42
TMT5의 자막조정은 자막이 나올 때 마우스로 자막부분을 클릭하거나 마우스 커서를 올려 놓으면 자막 둘레로 네모 테두리가 나타나는데 이때 마우스 휠을 상/하로 돌리면 크기 조절이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
그러나 조야한 폰트는 여전히 어쩔 수가 없네요.
-
눈팅다껌 2010.12.15 14:11
외쿡 사이트로 리테일 버전을 오늘 받았는데 써보니 현재 사용중인 초코플이 더 좋다고 느껴지네요...
이번에 독특한 기능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DVD든 블루레이든 자막위치를 드래그해서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 있습니다.
화질은 파워DVD쪽을 선호하는데 사운드옵션(이퀄라이저, 사운드부스트 같은)만 좀 넣어주면 계속 쓸텐데 그게 너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