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갤러리

제목 : 냉장고 센서.....

VᴇɴᴜꜱGɪʀʟ

최근 냉장고가 컴퓨레서가 일시 정지를 하지 않고 계속 돌아서 냉장실까지 온도가 너무 내려가서 성애가 생기는 문제와

제어판의 잠금/풀림 스위치가 작동을 하지 않는 것 때문에 AS를 신청했는데 몇 천원 안되는 제상 온도 센서가 재고가 없다고

해서 고치질 못했습니다.

 

보통 냉장고를 구입하면 몇년 정도 사용하시나요?

일반적으로 가정집에서는 평균적으로 10년 내지 15년 정도 사용하지 않나요....20년 넘게 사용하는 사람도 봤는데....

그런데 냉장고 권장 사용 기간이 7년 이라네요....그래서 새로 사야 한다네요....

1년에  한번 정도 뒤쪽에 콤프레셔, 라지에이터, 팬 그리고 물받이에 먼지만 청소해줘도 문짝이 떨어져 나가지 않는 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 할 줄 알았던 제어판은 재고가 있다면서 부품비만 8만원이라고 합니다. 출장비 까지 합치면.....

검색해 보니 아마존에도 판매를 하네요....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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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로 24시간 콘센트 타이머로 15분 켜지고 30분 꺼지게 냉동실 -17도, 냉장실 4도로 유지로 온도 조절을 해서 사용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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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제어판을 분리했습니다. 밑부분을 살짝 들어 올리면서 앞으로 당기면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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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를 해보니 특별한 비싼 부속이라도 있는 줄 알았더니 스위치 4개, 저항, 다이오드, LED 몇 개가 전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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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기로 찍어 보니 4군데 스위치 중에 밑에 좌 우 2군데 스위치가 쇼트 불량입니다.

평상 시 0Ω이 정상이고 스위치가 눌렸을 때 저항값이 변해야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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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가지고 있던 부품 상자를 뒤져서 동일한 규격의 스위치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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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6x6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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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스위치를 떼어 내고 보니 일부 패턴이 검게 부식이 되어 있고 떨어져 있습니다.

냉동실의 냉기가 제어판 기판과 완전히 차단되지 않아서 생기는 결로로 인한 부식이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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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스위치를 납땜하고 부식된 부분의 패턴을 리드선으로 살아 있는 패턴에 연장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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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식 방지를 위해 코팅을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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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식의 원인은 결로로 인한 습기....

전선 뭉치를 물을 잘먹는 스폰지로만 돌돌 말아서 통과 시켜 놓았으니 결로가 안 생길수가 없습니다.

전선이 각이 진 것도 아니고 둥그런 모양이니 뭉쳐 놓으면 전선 사이에 틈이 생깁니다.

원래 전선을 따로 따로 분리해서 고무 패킹 같은 것으로 완전 차단해야 합니다. 방수, 방습의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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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건조하려면 냉장고를 한 동안 꺼나야하기 때문에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고 일단 임시로 단열 벽지를 이용해서 냉기가 생기는 공간을 없애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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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게 재단해서 틈새 없이 밀착 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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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어판 다시 결합...스위치가 정상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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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냉동실에 숨어있는 제상 온도센서를 교체해야겠네요....속 커버를 다 뜯어 내햐하는데...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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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얼려놓은 내용물을 일단 냉장실로 옮기고 안쪽 커버를 열었습니다. 대부분의 냉장고가 나사 몇 개 풀고 커버를 잡아 당기면 쉽게 열립니다.

냉장고 마다 온도 센서 위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 팬이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주의 할 점은 전선 결속한 길이가 여유가 없으니 천천히 열어야 합니다.

 

그나마 타이머 스위치를 사용해서 비상 조치로 온도 조절을 해서 그런지 라지에이터와 팬에 얼음 덩어리는 없네요..

안 그랬으면 라지에이터와 팬이 꽁꽁 어름 덩어리로 꽁꽁 얼어 붙어 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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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온도 센서 커넥터와 온도센서 입니다. 오른쪽의 파란 커넥터도 온도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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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센서 커버를 열고 커넥터도 분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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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부속이 부러지지 않도록 커넥터를 분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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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전에 온도센서 저항값을 측정해 보면 25도 기준에서 5~10㏀이면 정상입니다. 센서를 꼭 주먹으로 쥐고 있으면 저항값이 변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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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어낸 기존 온도 센서인데 거의 같은 실내 온도에서 저항값이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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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센서를 다시 결합하기전에 라이에이터 부분의 얼음이나 물기를 온풍기나 드라이기로 완전히 말려 줍니다.

라이에이터 밑 부분을 자세히 보면 원래 얼지 말라고 히터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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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 온도센서를 교체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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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를 냉장실로 날려주는 팬 이 부분도 센서가 있습니다. 저항값을 측정해 보니 정상입니다. 그래서 이건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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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재조립----냉장고 정상 작동....

총 소용 비용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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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센서가 원리가 같은 에어콘, 냉온수기등에도 필터쪽이나 라이에터 부분에 있습니다.

콤푸레사가 정상이고 냉매가 새지 않았는데 온도가 정상적이지 않다면 점검해보세요...

 

아래는 예전에 애너맥스에서 나온 센서가 달린 PC용 80mm 냉각팬 - PC 내부 온도에 따라 RPM이 자동 조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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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여수밤바다

2024.05.26
19:43:13

대단한 기술이시네요~

부럽습니다~

Jinypapa

2024.06.03
11:33:50

비걸가이버님~~ 대단하십니다 ㅎㅎ
부럽부럽~ ^^

DarknessAngel

2024.06.04
13:01:23

설마 공장 출고 상태가 저 스펀지 꼴랑 하나 박아둔게 전부인가요?

두병

2024.06.12
12:00:46

이제 나이 탓인지 알아도 시작할 엄두도 못 냅니다.

부럽습니다

와디노

2024.06.24
13:01:57

와~~~ 기술자가 와서 수리 한걸 보여주신줄 알았습니다.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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