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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웍 기본 1.네트워트 기본개요 (3) 네트워크의 역사 ① 전화망

2014.08.27 20:10

gooddew 조회:1381

네트워크의 정의를 확대해서 데이터 통신 즉 원거리간의 정보교환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전화'가 네트워크의 시초가 된다. 지금도 많은 사용자들은 모뎀을 통해 전화선으로 데이터 통신을 하고 있다. 또한 전화망은 Circuit Switching Network의 모델이기도 하다.

1876년 3월, 알렉산더 그래이엄 벨에 의해 '전화'가 미국 특허청에 특허로 등록되었다. 다음해인 1877년 1월 30일 상자모양을 갖춘 첫 전화기가 등장했다. 그 해에만 600여대의 전화가 교환국없이, 각자의 선을 통해 연결되었다. 벨은 1877년, 유럽에 전화기를 소개하고 빅토리아 여왕앞에서 직접 전화기를 시연해 보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모든 전화기는 1대1 통신만이 가능했다. 즉 종이컵과 실로 만든 장난감 전화처럼 선을 연결한 사람끼리만의 통화가 가능했다.

그 뒤 1978년 1월 28일, 코네티컷주의 뉴해이븐에 처음으로 교환기가 서치되었고 사용자들의 전화는 중앙의 교환수에 의해 손으로 연결되었다. 그 후 3년간 수많은 교환회사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사라졌다. 1879년에는 후일 American Bell Telephone Company가 될 National Bell Telephone Company만이 유일한 전화회사로 남게 되었다

1885년 American Telephone and Telegraph Company(AT&T)가 설립되었다. AT&T는 처음, Bell사의 장거리 통화 담당 자회사였으나 급속도로 성장하여 1900년에 모회사인 Bell사를 흡수하여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전화회사로 성장하였다.

이 시대의 모든 전화기는 사람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기신호로 변화시킨 아나로그 신호를 사용하였고 교환기 역시 전화기 다이얼 회전신호에 따른 기계식 교환기였다. 대량의 신호가 전송되는 교환국과 교환국간에는 FDM(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 지금의 FM방송과 같은 원리) 방식의 전송방식이 사용되었다.

시간이 흘러 1960년대 초반, 벨사는 디지털 전송망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1940년대에 발표된 TDM (Time Division Multiplexing) 기술을 실용화하여 T1방식의 디지털 전송기술을 개발하였다. 이제 교환국과 가입자사이에는 아날로그 신호가, 교환국 과 교환국 사이에는 디지털 신호가 흐르게 되었다. 이후 디지털 교환기가 개발되어 현재 형태의 전화망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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