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 IT 중국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잇달아 폐쇄
2016.05.09 13:59
중국 기술기업이 잇따라 개인사용자용 클라우드 저장서비스를 폐쇄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클라우드 등 새로운 채널을 통한 불법 및 포르노 콘텐츠 단속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지난 3일 정부 불법 콘텐츠 유통 단속에 발맞춰 클라우드 서비스인 디비뱅크(DBank)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두달간 6개 클라우드 서비스가 문을 닫았다.
디비뱅크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용자를 가진 클라우드서비스다. 월 1400여만명의 액티브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화웨이는 6월 30일 이후 디비뱅크에 저장된 모든 콘텐츠를 삭제할 예정이다.
지난달 텐센트는 파일이동서비스인 웨이유엔클라우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웨이유엔클라우드는 4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시나닷컴과 킹소프트, 115닷컴도 정부의 클린인터넷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 클라우드스토리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5개 정부 부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불법 및 포르노 콘텐츠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중국 인터넷 이용자는 스마트폰 등 인터넷 이용기기가 늘어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늘고 있다. 대기업이 클라우드 저장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시장은 중소기업 위주로 재편될 전망이다.
관건은 중국 최대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바이두의 대처다. 바이두는 약 38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바이두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빈센트 푸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인터넷 기업이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좋은 비즈니스모델이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서비스를 접고 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https://www.etnews.com/20160509000008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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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 2016.05.09 14:42 -
동자승 2016.05.09 20:01 동감.거의 as는 무시하고 일단 저렴하니 구입후 문제가 생기면.쓰레기통으로 버릴 생각으로 많이 들 구입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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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다롱이 2016.05.09 19:53 중국에 투자하려면 시진핑과 리커창 말을 잘 들어야 성공하듯...정부의 입김이 대단하죠. 그나저나 바이두는 유료화에 어느 정도 안착한 상태라 앞으로도 계속 서비스할 것 같긴 한데, 360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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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쿨한테스 2016.05.09 21:11
음 다시 자료를 하드에 넣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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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ce 2016.05.09 21:43 아니이런...
하드좀 널널허니 쓸려고 모조리 업로드해놓았는데 말입니다
760기가나 되는데 ...
이소식듣고 쫄아서 중요한거 몇몇은 다시 다운로드해놓았어요~ㅎㅎ
중국은 일당독재체재라서 공산당 말안들으면 그걸로 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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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16.05.09 23:18
저는 예전에 크게 데인적이 있어서,
근본적으로 클라우드 저장은 안믿음.
그래도 쟤네는 예고라도 해주지,
예고도 없이 회사가 망하면 노답.
저는 정말 다행스럽게도 망하기 1~2달전에 외장하드를 확보해서 다운받아놨었죠.
그런데 1~2달 후에 예고도 없이 망하더니, 자료 몽땅 날렸다고 난리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정말 여유도 전혀 안주고 그냥 문 닫아버렸음.
그런걸 본 이후로는
저는 웹하드,클라우드를 믿지 않을뿐만 아니라, 절대로 단일 자료본을 만들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중요도가 있으면 죄다 백업 만들어 여기저기 뿌려둠.
하드도 어느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날아갈 수 있는건 매한가지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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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베인 2016.05.11 03:58
정보 감사합니다. 대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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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2016.05.12 08:54
얼마전 50기가 제공하던 copy 도 망해버렸죠 ㅜㅜ
한국도 일부 그런면도 있긴 하지만...
중국은 변화가 너무나 무쌍하여 맘놓고 믿고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많습니다.
전자제품도 국산은 거의 대부분 A/S를 벋을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데
중국산은 애시당초 A/S 라는 개념을 상실한듯 싶네요.
그저 1회용...조금 싸니까 ...문제생기면 쓰레기통으로